2024.02.22

올해 11월까지 우리 군 특수부대에 보급될 위성위치보고장치. 사진=방위사업청 제공
방위사업청은 22일 오는 11월까지 육·해·공군과 해병대의 특수부대에 위성위치보고장치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업은 약 138억원을 투입해 기존 위치보고접속장치보다 성능이 향상된 장치를 국내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. 지난해 11월 구매시험평가를 통과했으며, 같은 해 12월 아리온통신이 계약 체결 후 납품이 시작됐다.
현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위치보고접속장치는 수명주기 10년이 지났다. 또 데이터와 음성을 자체 전송하는 기능이 없어, 별도 무선통신장비와 연결하는 기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.
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는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에 무게가 1㎏ 이하로 휴대가 간편하다. 전 세계 60여개의 저궤도 통신 위성을 기반으로 자체 통신이 가능해 지상·해상·공중 모든 영역에서 특수작전 수행 시 별도 장비연결 없이 직접 국내 지휘소와 데이터·음성 통신을 할 수 있다.
박영근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"위성위치보고장치의 사용으로 우리 특수부대 작전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"이라며 "향후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-방산 수출 증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"고 말했다.
신형 장치는 우리 군이 해외 파병지역과 국제 분쟁지역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할 때 주요 통신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.

아랍에미리트(UAE)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월 3일(현지시각) 아크부대를 찾아 부대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있다. 사진=국방부 제공
기사 원문